우정 테스트? 함께 긁어낸 로또, 억소리 나는 당첨금의 진짜 주인은? [대법원 판례로 풀어보는 이야기]
친구들과 재미 삼아 로또복권을 긁다가 엄청난 당첨금이 나왔다면? 누구 걸로 해야 할까요?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나 법원까지 갔던 사례를 들여다보며, 당첨금 소유권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알아보세요. 우정과 신의를 지킬 수 있을지, 큰돈 앞에서 동요할지, 궁금하시다면 꼭 확인하세요! '억' 소리 나는 복권 누구의 것일까? 사건의 정황 2000년 서울의 한 다방에서 발생한 복권 소유권 분쟁 사건입니다. A는 다방에서 2,000원을 내고 종업원 B에게 복권 4장을 구매하게 했습니다. 피고인 A를 포함해 다방 주인, 종업원 등 4명이 이 복권을 한 장씩 나눠 가졌는데, 그중 2장이 각각 1,000원에 당첨되었죠. 이 당첨금으로 새로운 복권 4장을 구매한 뒤 다시 4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그러자 종업원과 다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