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계좌이체로 돈을 보내는 일이 평상시처럼 이뤄졌다가 세금 폭탄을 맞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세금 폭탄을 피해기 위한 가족 간 이체 시 알아두어야 할 세금 관련 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족 간 돈 이체는 일상적인 송금 방법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가족 간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보내는 경우, 세금 폭탄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심지어 몇 년 전에 보냈던 것들까지 다 찾아내서 세금을 물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가족 간 계좌 이체는 증여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돈을 주고받을 때, 세금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 계좌이체와 세금
가족 간 계좌이체란, 한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송금 거래를 의미하는데요. 가족 간 자금 이동 시 고려해야 할 세법적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여세
증여세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주는 선물이나 부동산 등의 재산을 취득하는 경우에 부과됩니다. 증여세율은 선물 내용물과 상관없이 모두 50%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자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하는 경우, 5000만 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2. 소득세
가족 간 자금 이동으로 인한 소득세는 세액공제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녀에게 월세를 주는 경우,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소득세를 감면하기 위해 상속세와 같은 경우에는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3. 법인세
법인세는 법인이 법인 수익금을 인출하거나 이전하는 경우에 부과됩니다. 따라서, 가족 간 자금 이동 시 법인 구조를 사용하는 경우, 법인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때, 법인 구조의 목적이 세금 회피인 경우, 세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증여로 보지 않는 계좌이체 유형
가족 간의 계좌이체 할 일 정말 많으신데요. 그럼 어떤 유형이 증여로 보는 걸까요? 증여세법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 증여가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용돈
일정한 금액의 용돈은 가족 간 일상적인 소비로 보아 증여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치료비, 생활비, 교육비
부모가 자녀에게 의료비, 생활비, 교육비 등의 목적으로 일정 금액을 이체해 주는 경우에는 이 금액이 증여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인정되는 금액의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실제로 인정될지 여부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간 계좌 이체 시 치료비, 생활비, 교육비 등의 목적으로 일정 금액을 이체해 주는 경우에도 적절한 세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부간의 계좌이체
부부간의 계좌이체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며, 특히 외벌이인 경우에는 더욱 많이 일어납니다. 부부는 경제공동체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을 이체해도 이를 증여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부간 계좌이체 후에 받은 돈을 가지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국세청에서 이를 증여행위로 보기 쉬우므로 증여세를 과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부간 계좌이체 후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족 간 계좌이체 시 세금폭탄을 막는 방법
가족 간 계좌이체 시 세금폭탄을 막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모 작성
우리가 계좌 이체를 할 때, 보통 이체 메모란에 입금 목적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이체 목적을 명확히 기재해 놓으면 추후에 증여금으로 오해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 입금, 가구 구매, 이런 식으로 이 돈을 보내는 이유를 적어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소명할 수 있는 자료도 확보해 놓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세무조사가 나와서 이거 증여 아니냐라고 추정했을 때 문제없이 바로 소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미리 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적법한 계약 거래 작성
가족 간 돈을 빌려주는 경우도 대부분은 증여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가족끼리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때에는 타인과 같이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돈을 빌려준 후에 상환 내역까지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차용증, 공증, 내용증명을 작성해 두고 실제로 돈을 상환한 것까지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선물을 받는 경우에는 선물이라는 명칭과 선물의 대상, 선물의 금액, 그리고 선물의 목적 등을 꼼꼼히 명시해야 합니다.
참고로 가족 간에는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고 돈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비과세 증여금액'이라고 하는데, 배우자는 10년 동안 최대 6억 원, 성인 자녀는 10년 동안 최대 5천만 원, 미성년 자녀는 10년 동안 최대 2천만 원, 형제자매, 며느리, 사위는 10년 동안 최대 1천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금액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적법한 세금 신고
가족 간 자금 이동 시 세금 부과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세금 신고가 필요합니다. 세금 신고를 하지 않으면, 미납세로 인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오늘은 가족 간 계좌이체 시 잘못하면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폭탄 맞을 수가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가족 간 계좌이체도 세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가족 간 자금 이동 시 세금폭탄을 막기 위해서는 적법한 계약 체결, 미리 예상되는 세금 부담 계산, 그리고 적법한 세금 신고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지켜가며, 안정적인 자금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